BLOG ARTICLE byul | 41 ARTICLE FOUND

  1. 2010.12.16 망각
  2. 2010.09.02 애착
  3. 2010.08.22 byul - pacific
  4. 2010.03.09 밤, 구름, 달빛.
  5. 2010.01.04 별(Byul) - 비밀경찰 (Remix.아마추어증폭기) 1
  6. 2009.10.27 결여
  7. 2009.07.14 꿈 그리고 환상 3
  8. 2009.03.03 1

망각

by me, 2010. 12. 16. 00:11
새초롬히 빛나던 어느날 밤을 기억하며.

눈을 감기조차 어려운 새벽을 기리며.

풀죽은 채 다가올 내일을 기약하며.

다시금 반복될 환상을 기대하며.

잦아드는 숨소리를 기원하며.



잊혀져갈 모든 것들을 기망하며..





byul - 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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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by me, 2010. 9. 2. 13:18
애착은

가지는만큼 괴롭고

흘리는만큼 외롭다.


아직까지도 미련이 많은가보다.


이젠 여태 흘리고서도 더 흘릴게 남아있나 싶다.

사실은 너무 가지고싶어서 도리어 흘려내리는건 아닌건지..




비록 흘러가는 과정이 있다지만,

끝이 보이는만큼 허망하다.




가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그 밑이 궁금할때가 있다.


좋지않다..


기우에 불과하길.





byul - 그림자와 먼지

그날밤 난 너의 목소릴 들었지
그렇게 난 널 사랑하게 됐어

너에게는 남다른 미소가 있어
그날 이후 난 다시 웃게 됐어

여지껏 단 한번도 난 멀리 가지 못했지
누구도 내 마음을 온전히 갖지 못했어

이렇게 너와 나 세상의 끝에서
그렇게 둘이서 우연히 만났네

이제 나는 이곳을 떠나볼거야
내일 밤은 어디라도 좋아





가사가 너무 예쁘다.

이런날이 다시금 올 수 있을까.

그게 아니면

이런 날들이 불가능하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걸까.

한때 가능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니라는걸 알아버린건 불행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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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l - pacific

muziq 2010. 8.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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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구름, 달빛.

by me, 2010. 3. 9. 02:04
파노라마 사진속의 아릿한 흔적처럼,

넓다란 기억의 흐느낌.



이제는 잡히지 않을 속삭임마냥

달은 차오르네.



붉은 밤빛은 구름따라 흐르고

흐드러진 꽃망울은

미처 피지 못한 채 잠들어버린다.



다시는 잡을 수 없을 달콤한 당신은,

이제서야 저문다네.






byul - 808456 타히티-6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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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Byul - 비밀경찰 (Remix.아마추어증폭기)



난 그냥 작게 웃고 넘겼지
난 그만 크게 웃고 말았어
난 그만 함께 웃고 말았지
난 그냥 작게 웃고 말았어

난 그냥 작게 웃고 넘겼지
(** 내 눈을 보지 말고)
난 그만 크게 웃고 말았어
난 그만 함께 웃고 말았지
난 그냥 작게 웃고 말았어

난 그냥 작게 웃고 넘겼지

내 눈을 보지 말고 내 눈 안을 들여다 봐
그러니 너무 많이 취하는건 싫어
그렇게 보지만 말고 한 번 만져보지 그래?

* 별의 공연을 그때 처음 보았는데,
  비밀경찰이 좋았습니다.
  80년대 느낌이 좋았습니다.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나는 자랑스러운

(* : Repeat)





나름 받아적은 가사.

요런 뿅뿅사운드가 너무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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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여

by me, 2009. 10. 27. 00:58
왠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존재감이 결여되어가는 것 같아서.

있으나마나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 참 더럽다.




어디에서도 불리지 않고, 불릴 수 없는

기분나쁜 악몽.

그게 나라면.



원래 그랬건 아닌지.

지금도 그렇게 가는게 분명하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렵잖다.



다만 한가지로 수렴되는 나는,

無價値. 바로 그것.




Byul - 80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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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그리고 환상

by me, 2009. 7. 14. 05:00
짧은시간 허락된 긴 꿈에서 깨어나기란 쉽지 않다.

나는 그 꿈의 꼬리를 밟고서

몽롱하게 취해있는 중독자.



슬프다.

언젠가 반드시 깨어야 할 꿈인것을 알기에.

지금의 내 감정, 생각, 느낌.

이것들이 모조리 허상임을 알기에.

나는 울고싶다.



쏟아내버리고싶은 나의 무게 또한

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망상의 조각임을 안다.

사실 나는 다 안다.

그것이야말로 쉽지 않다.



환상과 현실사이의 위태한 줄타기를 어디까지 해야하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지독하게 멀다.



그게 무슨 꿈이건, 지나치게 긴 꿈은 깨어나기 힘들다.

행복했건, 즐거웠건.
지독했건, 기억하고싶지 않건.

너무나도 긴 꿈은 결국 고통. 또한 악몽으로 귀결된다.



나도 내 비명소리들을 들어줄,

벅찬 울음을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물론 알고있다.

내 바램과 현실은 결코 일치할 수 없다는 것을.

내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빈털털이인 지갑과 두 손을 들어보이며

쏟아버릴 눈물조차 말라버렸다는 것을.



나는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사랑이라는 것은 있는 걸까.


마법과도 같은 일상이 펼쳐지는 그런 것.

내일의 하늘이 절로 떠오르며 웃게되는 그런 것.

손끝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환희에 차오르게 되는 그런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마법따위는 없었다.

그저 속임수에 불과했다.

이 모든 것들은 진짜가 아니다.

진실로 그런건 없었다.


또한 내 눈물이나 비명따위도 없었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가 부당한 현상이었다.

아마 앞으로도. 영영..




Byul - . (다음 앨범에 실릴, 제목조차 모르는 편곡 이전의 신곡)




그리고 어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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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전.

한낱 어리광쟁이에 불과했던 나는

무언가 알고 있었던게 분명하다.

초신성의 장렬한 폭발이 낳는 새로운 항성을 기대했음이.



결국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있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있는 그대로.



너와 내가 빛이 나는 이유는, 별이 되었기 때문이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높은 하늘속의 빛나는 별이.

그저 바라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핵융합의 산실이 되었으니까.



마찬가지로 나의 가치와 의미는 일정한 굴레속에 강제되어 있을때 빛이 나는 것.

모든것이 해방되어버리면, 나의 분리는 무의미하게 되니까.

내가 원하는 자유속에서는 내가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는 커다란 모순.

찾을 수 없는 틈을 비집고 나가야 해.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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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 2009. 3. 3. 04:25
그리 인정하기도,

믿기도 어렵지만

더이상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내 이야기들을 꺼낸다는 것이

쉬운일만은 아니었지만,

더욱이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대체 어디서부터. 무슨.



이제서야

비명을 지르거나

울어버리기에도.



가끔은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

오늘같은 새벽은

그냥 사고회로가 정지해버렸으면 한다.

유지와 정지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순적이고 발랄한 희망이 아닌,

한 컷의 사진처럼.



자신이 없다. 나에게의.

꿈은 없다. 더이상의.

희망도 없다. 앞으로의..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단정짓지는 못하겠지만

믿음을 갖기도 쉽지는 않을터.




순간, 폐부를 파고드는 아릿함에 숨이 막힌다.

저릿저릿, 쓰리다.



힘들어. 나도..




Byu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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