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byul | 41 ARTICL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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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11.23 slow
  7. 2007.11.13 Byul - 빛으로 만들어진 도시
  8. 2007.11.13 Byul - 지혜롭고아름다운사람을포기하는법

퇴적

by me, 2009. 2. 3. 04:17
그래.

알고보면 별로 중요한건 아니었다고.



그렇게까지 소중한게 어디 있겠냐고.

괜한 투덜거림.




반드시 필요한걸까

꼭 손에 잡혀야 하는걸까




눈도 아프다.

크릉.




Byul - 808454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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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le

by me, 2009. 1. 26. 05:19
뭉뚱그려진 현실의 칼날아래서

주사위를 던지고

말을 굴린다.



위태로운 자줏빛 오후를 지나

깊은 침잠으로의 시간,

소리.



쓰이는대로

보이는대로 갈겨넣는

거친 타이핑과 더불어,


눈을 감고서

침을 꿀꺽 삼키는.



까만 새벽의 경외로움을,

두손 가득히 붙잡고서.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이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들이 내뿜는 소리의 향연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더이상 벗어나고 싶지 않다.



직선과 직선의 교차로에서,

울렁이는 축제의 색깔들.

두 눈을 찌르는 차갑고도 영민한 달콤함.




별 뜻 없는 낙서들과,

부루마블.



Byul - 808452 부루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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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건

diary 2008. 10. 17. 21:56
무엇이었을까.

내가 원하는건 도대체 무엇일까.


한없는 이상에 대한 동경으로

찌부러져버린 현실감각은

앞에 놓여진 현실마저 뭉개버리는 듯 싶다.


끝없는 절대에 대한 동경과

진심.

그리고 진실.


그저 순응할 수밖에 없기에 더욱 슬픈 사실.

나는 사실을 초월한 그 무언가가 있다고 믿었다.

현상을 관통하고 있는 절대적인 무엇인가가 반드시 있으리라 생각했다.

결국에 한 가지 얻은것은

결코, 절대, 영원.

이런 단어들로는 절대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후자의 절대는 진실이라는 것.


더 이상의 내 가치는 세상에 두지 않는게 좋겠다.

현명하다고 해야할지 비겁하다고 해야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이게 맞는게 아닐까 싶다.



모든 진실을 알고싶어하는 내 마음만큼,

보다 더 딱딱해질 수 있기를.

이제는,

아름다운 사랑따위는 믿지 않겠다.

아니, 계속적인 아름다움이 아니기에

한차원 높은 미가 서려있을지는 모를일이지만.


보다 깊은 핵심은, 보기 좋게 치장한 근본적인 욕망일 뿐.

성욕이든, 소유욕이든.

뭐. 거의 둘중 하나겠지만.


그래서 나는 끝없는 이상주의자이면서도

지저분한 속물.



균형을 잃은 내 사고의 비참한 말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위험한 균형싸움을 놓칠 수 없다.

위태한 줄타기에서 간당간당하는 내 발끝이 미끄러지는 순간,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그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냥 미치는게 더 나을지도.



나는, 내가 튼튼하다고 믿었다.

이제와서 본다면 그보다 더이상 어리석고 무지한 생각이 없었음을

깨달을 수 밖에 없다.

스스로 자부하는 것 만큼 쓸데없는 생각이 없음을 알았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눈을 감으면 다 사라질 것들.

눈을 뜨면 다 생겨날 것들.

모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애달픔도, 서글픔도, 분노도, 희망도, 즐거움도.

사랑도, 질투도, 그리움도, 미련도, 추억도.

그 무엇도.

결국 남은것은 없다. 아니, 남기지 않는다.

쓸데없는 기대는

그 이상의 좌절만 가져올 뿐.


사라져버릴테다. 이런 빌어먹을 세상이라는 매트릭스안에서.



그냥 이리 흘러가는 대로,

또한 저리 흘러가는 대로.




자기모순의 극치의 표본같은 나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되뇐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Byul - 2 mix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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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며

by me, 2008. 4. 6. 21:01
타박타박

어두움따라, 내 발길따라.


찢어지는 소음은

똑같은 색깔들의 똑같은 동작을 일궈내고

지저분한 소리에

발길을 되돌릴 수 밖에.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속도의 물레바퀴,

아무렴 어쩌겠냐는듯한 번쩍임

조용히 되돌릴 수 밖에.



처음부터 내 자리는 여기였던양

처음부터 내 자리는 여기인양.

두 귀에서 울려퍼지는 조용한 베이스는

고막을 파고드네.




Byul - Joker&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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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by me, 2007. 11. 23. 23:41

어떻게, 나는.

그 시간들을 뛰어 넘어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시간들을 걷고 있다는 것.


자아,

걸읍시다.

찬찬히.. 조심스럽게, 걸어봐요.


우리 함께.. :)


Byul - 너와 나의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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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딸려온.

월간뱀파이어 6호. 빛으로 만들어진 도시.

연달아서...


Byul - 빛으로 만들어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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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매- 된 앨범.을 잽싸게 겟.

그리고선,

play...



Byul - 지혜롭고아름다운사람을포기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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