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무심히 가고
태양은 높아져 가는데
다음 정거장은 어디즈음이려나.
벌써 여름이외다.
가을, 겨울, 봄, 여름.
그리고 또 다시
가을, 겨울, 봄, 여름이 차례대로 다가오겠지.
그리운 마음 한 사발 주워담고서
노래를 불러보네.
산들산들.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그렇게 사라져 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어딘가 남아 있을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누구가의 별이 되기엔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도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피할 수 없어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다가올 시간 속의 너는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조금은 남아있을 거야
새로운 세상으로 가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꼭 한번 떠나보고 싶어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왔지만
아직도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웃음 지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네 그게 나의 길
모든것이 사라져 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