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하고도 당혹스럽다.
몽연히 흩어져버린 온기.
별안간 두절되어버린 파장.
느닷없는 별고.
연유가 궁금하고
사유가 알고싶다.
온종일 머릿속을 맴도는
불안한 마음.
답답하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