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man

by me, 2007. 2. 19. 07:12

옛 친구를 만나

옛 이야기를 나누고

옛 생각을 떠올리고.

옛 길을 떠올리고.

그 길을따라 걷다보니, 어딘가 세차게 쥐어뜯는

버나드버틀러.


그 길을 안내하는 별을 따라서

되돌아 느껴본즉,

그 당시가 아니었음에 잠깐 조의를-

그 후 먼 동을따라

걷고 걷고 또 걸어왔기에

번쩍이며 울부짖던 그녀는
새침하게 화장을한채 날 반겨주네
(그녀역시 그당시는 아니었음에)


남겨져있는 슬픈 열망만이

거대한 하늘의 지배자를 경멸하고

서서히 옥죄어오는 밝은 하늘은

깊은 터널에서(혹은 수렁에서) 날 일깨워줄 수 있다네.

그래서 나는

먼 동을 따라, 걷고 걷고 또 걸었다고 하더군.




※ 그 워크맨속에 들어있었다던,

Suede - Trash


 

          - Beautiful ones
 
 

Byul - 수면아래에서보는밤하늘
 
 

       - 수백가지의 검정색
 
 

       - 잠들기전에
 
 

속옷밴드 - 멕시코행 고속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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