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를 만나
옛 이야기를 나누고
옛 생각을 떠올리고.
옛 길을 떠올리고.
그 길을따라 걷다보니, 어딘가 세차게 쥐어뜯는
버나드버틀러.
그 길을 안내하는 별을 따라서
되돌아 느껴본즉,
그 당시가 아니었음에 잠깐 조의를-
그 후 먼 동을따라
걷고 걷고 또 걸어왔기에
번쩍이며 울부짖던 그녀는
새침하게 화장을한채 날 반겨주네
(그녀역시 그당시는 아니었음에)
남겨져있는 슬픈 열망만이
거대한 하늘의 지배자를 경멸하고
서서히 옥죄어오는 밝은 하늘은
깊은 터널에서(혹은 수렁에서) 날 일깨워줄 수 있다네.
그래서 나는
먼 동을 따라, 걷고 걷고 또 걸었다고 하더군.
※ 그 워크맨속에 들어있었다던,
Suede - Trash
- Beautiful ones
Byul - 수면아래에서보는밤하늘
- 수백가지의 검정색
- 잠들기전에
속옷밴드 - 멕시코행 고속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