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퍼지는 베이스와

흔들리는 빛처럼 눈부신 기타.


시리다.

beautiful.



더 이상 나에 대한 감각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부유하는 흙먼지처럼,

햇살속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찬란히 빛나는 음역의 진동에 감화되고 싶으다.

더 이상 울리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그것이 쉽지않은 것 또한 사실.




아무런 의미도 담겨있지않을

무심한 조타에

산산조각나는 파도들.


결코 잡을 수 없는 신기루속에 허우적대는 사람들.


한발 두발

물러나는 수밖에.

나는 여기가 무서워.



언젠가 그랬지. 햇볕은 창이 열린만큼만 허락되노라고.

열려있다고 믿는것도,

그것이 창문일거라 생각하는 것도,

모두가 네 자유겠지만.

분명한 진실은 낮이 있으면 밤도 있는만큼

따뜻한 햇살만큼의 차가운 달빛 또한 당연한 법.



애달프게 원하는 만큼의 쓰라린 시간들은 필수불가결요소.

굴곡이 격해질수록 괴로워지는 것은 당연한것을.



뭐가 그리도 애타는 것인지

무엇이 그렇게도 간절한 것인지..



모든 것을 더하면 0이 되는것일텐데.
결국엔 0이 될 것일텐데.




 Polaris - 天気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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