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by me, 2018. 12. 7. 03:30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시간.

놓쳐버린 타임.


장난 한 샷 

진심 한 샷 

골고루 퍼트려

달짝지근한 

커피 한 모금.

지장 한 묶음.


토박토박 발끝에서

익숙한 짠내가 퍼져났고

아스라히 퍼지는 꽃망울에

그저 감탄만이.


한참을 달리다

지쳐버린 나는.

픽 구부러졌지.


그대는 곧 떠나가버렸지만,

양 손가락의 마디마디마다

따뜻한 불빛이 걸려있네.

따끈한 온기가.




Fishmans - ひこ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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