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브릿지 - 부산에 가면 (with 최백호)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 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가는 달맞이 고개엔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 때 그 미소가 그 때 그 향기가

빛 바랜 바다에 비쳐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마주 본다

부산에 가면







여러가지로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몇 대쯤 후려맞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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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 지난날

muziq 2016. 7. 27. 21:14


유재하 - 지난날


지난 옛 일 모두 기쁨이라고 하면서도
아픈 기억 찾아 헤매이는 건 왜 일까
가슴 깊이 남은 건 때늦은 후회
덧없는 듯 쓴웃음으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네

예전처럼 돌이킬 순 없다고 하면서도
문득 문득 흐뭇함에 젖는 건 왜 일까
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세상 사람 얘기하듯이 옛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다시 못 올 지난날을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
그리움을 가득 안은 채 가버린 지난 날
잊지 못할 그 추억 속에
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보리
하루하루 더욱 새로웁게 그대와 나의 지난 날

언제 어디 누가 이유라는 탓하면 뭘 해
잘했었건 못했었건 간에
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세상사람 얘기하듯이 옛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後 斂)
다시 못 올 지난날을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
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가버린 지난날
잊지 못할 그 추억 속에
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보리
하루하루 더욱 새로웁게 그대와 나의 지난 날

생각 없이 헛되이 지낸다고 하지 말아요
그렇다고 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지난날








이렇게도 반짝거리는 곡들이


정말 멀리 있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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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연 - 한 여름밤의 꿈

 

 

별들도 잠이 드는 이 밤

혼자서 바라보는 바다
외로운 춤을 추는 파도
이렇게 서성이고 있네
오늘 밤엔 나의 곁으로 
돌아와 주오 그대
워 .. 귀에 익은 낮은 목소리 
다시 들려주오
그대는 내 모습을
내 마음을 잊었나

차가운 바람이 
내 사랑을 지웠나 ...
모든 게 예전 그대로이고
달라진 이유는 없는데 워
워 .. 내가 그대를 그리는 것은 
한 여름밤의 꿈
오늘밤엔 나의 곁으로 
돌아와 주오 그대
워 .. 귀에 익은 낮은 목소리 
다시 들려주오

그대는 내 모습을
내 마음을 잊었나
차가운 바람이 
내 사랑을 지웠나 ...
모든게 예전 그대로이고
달라진 이유는 없는데 워 ..
워 .. 내가 그대를 그리는 것은 
한 여름밤의 꿈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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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학 - 이별 아닌 이별




이젠 떠나가는 그대 모습 뒤로


아직도 못다한 나만의 얘긴 흐르지만


다시 언제까지 나만의 미련으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하기 싫었어




밤 새워 얘기한 우리 서로간의 갈 길로


이별이 아닌 이별을 맞으며 헤어지지만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더 진실함을 이해해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무너진 내 안의 사랑이 번지면 다시 찾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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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 Saturday in the park


세상에... 이런 곡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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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꽤 오래된 한국 음악중에

정말 매력적인 곡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다.




그 노래들 중 하나.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샤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음악 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셋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배우는 무대 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은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 버리고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적이 있나요


힘찬 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침묵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 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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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 - Koibumi (恋文)

muziq 2016. 2. 14. 08:59



Chara - Koibumi (恋文)



사랑합니다. 누님.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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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정말.
 
 

 

 

 
 
 
서울 전자 음악단 - 서로 다른
 
 
똑같은 벽돌들 사이에
서로 다른 미소가 있네
 
바닷가에 자갈들 위에
서로 다른 아픔이 있네
 
가는 곳은 모두 다르지만
지금 같은 곳에서 만났네
 
입고 있는 옷은 똑같지만
서로 다른 곳으로 고개를 숙이네
 
입고 있는 똑같은 옷자락 위에
서로 다른 먼지들이 따라와 쌓이네
쌓이네
 
서로 다른...
 
 
똑같은 철길 위에
서로 다른 기차가 가네
 
산위에 나무들 위에
서로 다른 얼굴이 있네
 
맡은 역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무대위에 주인공
 
입고 있는 옷이 똑같지만
서로 다른 곳으로 고개를 숙이네
 
입고 있는 똑같은 옷자락 위에
서로 다른 먼지들이 내려와 쌓이네
쌓이네
 
서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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