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공기의 냄새
미처 알지못한 무신경함.
기척 없는 행선지끝에 도달한,
하얗게 떠오른 초생달의 미소.
새까만 달빛의 그림자에
멀쩡한 내 두 눈마저 가리었나.
무너져가는 성벽위에서
오열하는 잿빛의 기사처럼,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될
지난 날의 망가져버린 순간의 기억.
Mercury Rev - Opus 40
심상치 않은 공기의 냄새
미처 알지못한 무신경함.
기척 없는 행선지끝에 도달한,
하얗게 떠오른 초생달의 미소.
새까만 달빛의 그림자에
멀쩡한 내 두 눈마저 가리었나.
무너져가는 성벽위에서
오열하는 잿빛의 기사처럼,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될
지난 날의 망가져버린 순간의 기억.
Mercury Rev - Opus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