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히도 막혀있는, 좁디 좁은 틀.
그 한 가운데를 쇠꼬챙이로 후벼파듯이 뚫어내버리고 싶다.
음악이 서걱거린다.
바람이 흔들거린다.
불빛이 넘실댄다.
나는 질척댄다.
단지 이렇게만이라면
어찌할지도, 어찌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꺼낼수가 없다.
더 이상은 주절거릴 수도 없다.
눈을 감기가 싫다.
기타소리를 막을 수 없다.
성큼 다가와, 파도처럼.
철벅 부딪혀 산산히 깨어져버리고 나면.
방울져 흠뻑.
그것은,
채 묻지 못할,
또는 말하지 못할 상념.
들을 마구 헝클어 놓고 말지.
곧.
byul - 영원이시간을 관통하는그순간나를보지말아요


